충남 국민의힘 의원 3명 향해 ‘탄핵 표결’ 촉구집회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군의원과 군민들이 10일 홍성군의회 앞에서 강승규 의원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우원 제공) /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군의원과 군민들이 10일 홍성군의회 앞에서 강승규 의원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우원 제공) /뉴스1

(충남ㆍ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야권이 오는 14일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예고한 가운데 충남에서는 국민의 힘 3명 의원에 대한 탄핵 표결 동참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군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홍성‧예산 선거구의 강승규 의원을 향해 군민에 대한 사죄와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홍성군의회 민주당 문병오, 최선경, 신동규, 이정희 의원은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강 의원은 홍성군민이 준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거론하며 정권 연장의 꼼수를 드러냈다”며 “오는 13일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탄핵을 부결시킨 ‘강승규 의원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서산에서는 이날 오후 7시 서산‧태안 지역구 의원인 성일종 의원 사무실 앞에서 ‘충남도당 탄핵 부결 국민의힘 국회의원 규탄대회’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서산지역에선 9일부터 성일종 의원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에서는 장동혁 의원(보령‧서천 선거구)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오는 12일 한내로터리에서 예고됐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