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시대착오적 비상계엄’ 탄핵·내란죄 처벌 촉구 시국선언

더불어민주당 계룡시의원 및 당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6/뉴스1 ⓒNews1 송원섭 기자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6일 시국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계룡시청 브리핑룸에서 ‘불법계엄·내란음모 획책한 윤석열은 사퇴하라’는 시국선언서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과정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지난 13일 검찰 독재의 옷을 입은 군부 독재의 양아들이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1980년 ‘서울의 봄’이 2024년에 ‘서울의 겨울’로 재등장해 대한민국 헌정을 무너뜨리고 국기(國基)를 뒤흔든 엄중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종북세력을 척결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은 이것이 김건희 특검을 피하고 대통령 부부가 살고자 하는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대통령의 위로부터의 쿠데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비록 6시간 만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분노한 국민들은 헌정을 무너뜨린 윤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령 발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내란을 기도한 윤 대통령의 망상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탄핵과 내란죄 처벌을 요구한다”며 “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는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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