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수도권 잇는 내륙고속도로 개통’ 서해 물류중심 부상
수도권∼충남권 60분 시대…서해선 철도 이어 광역 교통망 확충
충남 나들목 5곳 신설…개통식은 9일 예당호 휴게소에서 개최
- 이찬선 기자
(홍성ㆍ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서해선 등 철도 개통에 이어 오는 10일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돼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익산JC와 경기도 평택시 안중IC를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오는 10일 부여~평택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남권까지 60분 시대가 개막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1단계)는 부여에서 경기 평택까지 94㎞, 4∼6차선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 만큼 서해대교 교통량의 분산이 기대된다.
신설나들목은 △부여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5곳이다.
청양과 예당호 나들목 신설로 홍성과 예산지역의 산업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통식은 9일 오후 3시 예산 예당호 휴게소에서 ‘서해안 제2의 대동맥 서부내륙고속도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앞서 지난달 2일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에서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의 신설 노선으로 하루 왕복 8회 운영되고 있다. 미연결 구간인 서화성~원시 구간 4㎞가 2026년 3월 완료되고 경부선KTX와 연결되면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성장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장항선 철도도 천안에서 홍성을 잇는 신창~홍성 구간 연장 36.35㎞의 노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 열차가 2회 증편돼 운영되고 있다.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하는 홍성, 예산, 아산, 천안, 평택, 당진을 연결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총 6회 운영 중이다. 1회 순환에 127분이 소요된다.
이순광 홍성군 건설교통과장은 “철도와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불균형 해소 등 서해안 지역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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