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대전지부 230명 상경…오후 2시 세종대로 집회 참여

조직국장 "윤석열 대통령 향한 항의 의지도 보일 예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유석상 조직국장(왼쪽)과 김양희 지부장이 전국 단위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하기 전 투쟁 의지를 보이고 있다.2024.12.6/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6일 오전 10시 대전교육청 인근에서 약 230명이 집결해 관광버스 6대를 이용, 이날 오후 2시 전국단위 집회가 열리는 서울 세종대로로 떠났다.

앞서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는 대전교육청 본관 앞에서 "우리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노조 대전지부 유석상 조직국장은 "지금 서울로 상경하는 인원은 약 23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항의의 의지를 보이고 이후에 교섭이 잘 안 될 때에는 또 다시 더 큰 투쟁을 준비한다는 마음을 먹고 올라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비노조는 (이날 서울 전국단위 집회 참여가) 임금교섭을 위한 투쟁이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해야 우리의 임금이 오르는 건데 비상계엄으로 노동자들 시민들을 억누르려고 하면 답이 없다라고 생각을 했다"며 "당초 150명 정도 참여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100명이 더 상경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양희 지부장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일 대전교육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내년 약 1200만 원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대전교육청은 노조 파업기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학교급식 실시 여부와 늘봄학교 운영,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유사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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