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35년까지 해양수산에 13조 투입 '역동의 바다' 만든다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5일 2035년까지 13조 6343억 원을 투입하는 ‘충남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5대 전략으로 △생명의 바다(깨끗한 해양 환경) △경제의 바다(돈이 되는 바다) △역동의 바다(해양레저관광 중심지) △혁신의 바다(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미래의 바다(항만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생명의 바다’ 세부 사업은 △충청권 블루카본 생태계 구축 △블루카본 후보군 국제사회 인증 △해양 탄소흡수원 지원세 도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제의 바다’ 구축을 위해 당진 석문간척지에 200억 원을 투입해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인근에 10㏊ 규모의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 단지를 짓는다. 또 1900억 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3373억 원을 들여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29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김 가공벨트,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충남 귀어플러스센터를 세운다.

‘역동의 바다’ 과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오섬 아일랜즈) 3조 274억 원 △안면도 관광지 조성 2조 3926억 원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 기반 조성 457억 원 △서해안 마리나산업 육성 1772억 원 △보령신항 마리나 산업단지 조성 2300억 원 △서산 가로림만 순환관광 체계 구축 698억 원 등이다.

6524억 원을 투입하는 ‘혁신의 바다’ 전략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완성 △인공위성 활용 안전감시망, 해양치유벨트 조성한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와 △국가 해양 바이오 산업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를 유치한다.

‘미래의 바다’ 과제로는 △평택·당진항 탄소중립 수소 항만 조성 1조 4000억 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3883억 원 △베이밸리 개발 연계 아산만 권역 개발 1조 5932억 원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글로벌 레저·물류기업 유치 822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2035년 충남의 바다는 어업 총생산량 연 21만톤, 수산물 수출 3억달러, 어가 소득 연 8200만 원, 항만 물동량 6억톤을 기록하며 충남의 해양 경제영토를 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