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혁신모색" 생명연 오늘 연례 회의…서정진 기조강연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볼 학술대회가 5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에서 열린다.

생명연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본원 강당에서 생명연 김장성 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연구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의 필수 요소: 신약 개발’을 주제로, ‘2024 KRIBB Annual Conference(KRIBB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정진 회장의 ‘표적치료의 오늘과 미래’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신약 개발의 혁신을 이끌 단백질 디자인과 전달기술 고도화 연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가 이어진다.

또 단백질 디자인 세션에서는 우의전 생명연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박광현 생명연 선임연구원, 오병하 KAIST 교수, 이상민 POSTECH(포스텍) 교수, 우의전 생명연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전달기술 고도화 세션에서는 차현주 생명연 핵산치료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박지호 KAIST 교수, 방은경 KIST 선임연구원, 신정은 생명연 전임연구원, 배준범 고려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생명연이 달성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된다. ‘KRIBB Poster Festival(KRIBB포스터 페스티벌)’에서 생명연 연구원들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우수논문 120여 편을 전시하고, ‘제8회 Young Speaker(영 스피커) 발표회’에서는 대한민국 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원 20여 명이 달성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월 생명연 구성원들이 주목할 말한 업적을 선정하는 ‘이달의 KRIBB인’ 성과전시회도 운영된다.

김영식 이사장은 “첨단바이오 기술은 그간의 의료산업이 제시하지 못했던 미충족 의료분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핵심기술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한 소관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산·학·연·병·관 협력을 통해 첨단바이오 기술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이 융합된 첨단바이오로의 대전환이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되는 시점에 기술 간 융합으로 신약개발을 이끌어갈 원천기술들의 현주소와 전망을 확인하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앞으로도 산‧학‧연‧병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개방형 혁신의 구심체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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