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8민주의거 64주년 ‘3‧8푸른음악회’

6일 오후 7시 충남대 음악관 콘서트홀

3‧8푸른음악회 행사 포스터.(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회장 이양희)가 3‧8민주의거 64주년을 기념해 6일 오후 7시 충남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3‧8푸른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3‧8민주의거의 정신과 가치를 음악을 통해 알리고, 대중과 함께 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희 충남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명예교수의 작곡과 지휘 아래, 실력 있는 성악가들의 노래와 클라리넷, 트럼펫 연주, 느루 콘서트 콰이어의 합창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진용 3·8민주의거기념관장은 “3‧8민주의거는 대전의 시민정신을 넘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음악회를 통해 3‧8민주의거가 담고 있는 자유‧민주‧정의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이 알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8민주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불의에 맞서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와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다. 당시 대전의 학생 시위는 청주, 수원지역 학생 시위에 영향을 줬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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