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내년 탄소중립 선도하는 도시 만들겠다”

시정 운영 방향 제시…“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도시로 격상”

김동일 보령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보령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일 열린 제263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미래 전략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외적 성장을 이끌어내 신재생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충남 방문의 해’와 ‘시‧군통합 30주년’을 맞는 해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도시의 위상을 드높여 ‘시민과 함께 더 큰 보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2025년 예산 총 규모는 9518억 원으로 일반회계 8644억 원, 특별회계는 874억 원이다.

시는 사회적 약자와 시민건강을 우선으로 사회복지 예산은 금년 대비 3%(74억 원) 증액된 2500억 원을 편성했다. 돌봄의 대상을 넓히고 보령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설에 따른 28억, 독감 무료접종 전 시민 확대 실시를 위한 6억원을 편성했다.

또,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원도심복합업무타운, 중앙공원, 도로개설, 주차장조성 등 SOC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신규사업은 타당성과 시급성을 판단해 필요 사업만 담고 보조금도 성과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감액 편성했다.

김동일 시장은 “민선 8기 4차년도가 순항해야 민선 8기 시정과 9대 시의회 의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보령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시의원과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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