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 아이디어는 '카시트 발받침'

김진영 김수현 오고운 씨 대통령상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2024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이 2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됐다.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 아이디어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아이가 카시트에 장시간 앉아있을 때 다리와 무릎에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카시트 발받침’을 발명한 김진영, 김수현, 오고운 씨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아이의 무릎을 보호하는 발받침과 차량을 보호하는 킥매트, 카시트 보호매트 등 세 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였고, 길이와 각도 조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카시트와 호환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회의장상은 황민지 씨의 ‘교정 이너웨어’에 돌아갔다. 황민지 씨는 특수 제작 소재를 사용하여 근육학에 기반한 바른 자세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능성 속옷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은 도보배 씨가 ‘팬티라이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보배 씨는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 없이 착용만으로도 여성질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밖에 피부미용 및 의료 분야 등에서 활용 가능한 ‘온도감지 멀티시트’, 관절이 약한 반려견을 위한 ‘노견 보행보조기’, 자동으로 습식사료나 자연식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자동급식기’ 등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당연하다고 여겨져 불편으로 인식조차 되지 않았던 문제를 찾아내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발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