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7~8일 금강하구 조류생태전시관서 ‘철새여행’ 행사
탐조 투어 등 15개 체험 부스 운영
- 김태진 기자
(서천=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서천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가운데, 서천군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철새여행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천갯벌은 풍부한 먹이 환경 덕분에 기러기와 청둥오리를 비롯한 10여 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전국적인 탐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창오리 떼의 군무와 ‘V’자 형태의 기러기 편대비행은 관람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서천군은 오는 7~8일 금강하구에 위치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2024 서천철새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생태원을 포함한 15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특히 작년에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탐조 투어 프로그램이 올해 관람객들에게는 철새들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내륙, 금강하구, 서천갯벌로 나뉜 코스로 차별화했다.
또 현장 응모권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들에게는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유부도를 탐조할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철새여행이 철새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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