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추진…내달 2일 ‘글로컬대학30 도전’ 협약
- 최형욱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내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공동 도전하기로 했다.
29일 공주대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12월 2일 오전 10시 공주대 신관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통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을 꾀할 비수도권 대학 모델에 교육부가 5년 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 10개 모델,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개 모델을 지정한다.
앞서 지난 8월 28일 발표된 사업 선정에서 통합을 전제로 지원했던 충남대와 한밭대가 탈락하면서 통합 논의가 종료된 바 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어 이번 통합 논의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공주대 관계자는 “전날 임경호 총장이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 전략 설명회에서 통합을 전제로 한 전략을 설명했다”며 “참석자들도 통합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 8월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2차 년도 본 지정 발표 직후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학이 본 지정에 성공할 경우 글로컬대학 최초의 초광역 통합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yu409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