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원도심에 전국 첫 통합돌봄센터 설치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특별 대책 발표
11개 산업단지에 돌봄센터 부지도 조성

대전도시공사가 발표한 저출생·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특별 대책.(대전도시공사 제공)/뉴스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도심에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하고 11개 산업단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돌봄센터 부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2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저출생·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공사는 혼인 기피 현상, 저출생 심화 등 인구 위기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에 맞는 18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도심에 직장을 둔 공공기관·민간기업 직장인이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도심에 통합돌봄센터를 구축한다.

또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계획에 따라 11개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다함께 돌봄센터 부지를 조성한다. 기업 유치 촉진과 지방소멸 방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밖에 출산·육아 장려를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돌봄 기관과 연계한 공공형 돌봄서비스 활성화, 아파트 분양 때 유아 보살핌 옵션 제공,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오월드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대책은 공사 늘봄지원관인 경영본부장과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려진 TF팀에서 발굴했으며, 지난 7월 발족한 저출생·지방소멸 특별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정국영 사장은 “산업단지 조성, 임대주택 사업, 오월드 운영 등 공사 사업과 저출생·지방소멸 특별 대책을 연계해 추진하면서 정기적인 실적 점검과 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