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 응급의료 환경 개선
보령아산병원 지역거점센터 격상 계획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응급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실에서 김동일 시장, 최종수 보령아산병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022년 보령아산병원과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 협약을 체결 후 응급실 전문의 및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응급의료센터 격상 추진, 소아외래진료센터 신축 등 열악한 응급의료 개선에 시설비 44억 원, 소아외래진료센터 신축 29억 원, 재활의학과 신설 18억 원,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40억 원 등 총 146억 원을 지원했다.
보령아산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응급실 의료인력을 전문의 5명으로 개선했으며 소아전문의·병동 확충 및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진료를 2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의료인력 개선 후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전원 환자가 지난해 415명에서 올해 352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환자의 경우 입원환자는 2022년 475명 대비 2024년 1544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비뇨의학과 신설을 통해 외래 환자 1777명이 이용하는 등 타지역 진료로 인한 시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을 지역거점센터로 격상해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응급실 시설 격상 및 이용환자의 생명보호와 불편해소 등으로 시민의 생명보호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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