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스타트업 동남아 시장 진출 '글로벌벤처스타' 사업 성과

글로벌벤처스타 VIS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글로벌벤처스타 VIS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수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벤처스타' 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한 2024 VIS(Vietnam Innovation Summit)에 국내 우수 스타트업 5개사의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수출 및 투자계약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VIS 참가기업은 대전혁신센터의 ‘글로벌벤처스타’ 지원을 받은 에이유(레이더 센서), 케빈랩(Saas 에너지 플랫폼), NNB코스메틱(맥주 효모 영양 샴푸), 붐코커뮤니케이션(올인원 글로벌 그룹웨어), 하얀마인드(앱 매출 자동 성장 AI 솔루션) 등 5개사다.

이 기업들은 한국 벤처캐피탈(VC)인 필로소피아벤처스, VIS 주최사인 Innolab Asia와 협력해 2일간 동남아 주요 바이어·투자자와 50회에 달하는 상담회를 진행했다.

대전혁신센터는 VIS 주최사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매출 및 투자 성과가 이뤄질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하는 등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에이유는 레이더 센서를 베트남 정부와 약 100만 달러 가량의 수출을 논의 중에 있으며, 케빈랩은 말레이시아 및 아시안 네트워크 서비스에 총 52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

NNB코스메틱은 필리핀 Neo Golden Towers Trading Corp과의 도매거래 공급 계약 체결과 동아시아에 총 6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하얀마인드는 베트남 현지 교육컨텐츠 개발사인 ReadingStar와 외국어 교육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붐코커뮤니케이션은 베트남 현지 투자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베트남 과학기술부 휘탄닷 장관은 아시아의 대표 과학기술 도시 대전과 연계 협력을 희망하며, 지난 7월 대전혁신센터와의 간담회를 통해 호치민 국립대학교와 연계 협력을 당부하고 지난 8월에는 대전혁신센터를 호치민대로 초청해 협력을 이끌어냈다.

대전혁신센터는 이번 행사 기간 호치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전과 베트남 스타트업의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도 성과를 거뒀다.

대전혁신센터는 대전스타트업파크에 베트남 스타트업의 업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고, 호치민대는 대학 내에 대전 스타트업의 업무공간을 제공해 상호 교류 협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이번 글로벌벤처스타는 해외 바이어 발굴을 넘어 스타트업이 수출이나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딥테크 스타트업이 동남아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의 내용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