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재난 복구’ 2000억 규모 지방채 발행
서천특화시장 화재·집중호우 피해 군비 380억 추가 투입
- 김태진 기자
(서천=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재난 복구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포함한 2025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재정의 약 30%를 차지하는 교부세가 최근 2년간 국가 세입 감소로 인해 714억 원 줄어든 데 이어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집중호우로 인해 380억 원의 추가 군비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이 같이 유례없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항구적인 재해복구,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올해 발행한 201억 원과 2025년에 발행 예정인 200억 원 등 총 401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정부자금채로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정부자금채가 민간자금채에 비해 금리가 낮고 상환기간이 길어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군수는 “교부세 감소와 재난 복구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군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교부세 증액 등 재정 여건이 개선될 경우 지방채를 신속히 상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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