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 선로 옆 나무 쓰러지며 열차 지연 잇따라

폭설이 내리는 27일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7일 수도권 폭설로 인해 선로 인근 수목이 쓰러지거나 전도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중앙선 상행선 팔당~덕소역 사이 상선에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기공급선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코레일은 현장 직원을 투입해 1시간가량 수목을 제거했다.

이로 인해 중앙선은 한동안 한 개 선로에서 양방향 운행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복구돼 정상 운행 중이다.

앞서 오후 4시 10분께에는 경부일반선 석수역~관악역 사이 선로 3곳 중 1곳에 나무가 기울어지며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코레일은 선로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보고 30분간 수목을 제거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전동열차 5개가 10~40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도권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 수목이 전도되는 등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다"며 "KTX 및 일반열차 정상운행 중으로 시민들 교통 편의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