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개소…말기 암 환자 돌봄
병상 14개 추가…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
-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의료서비스다.
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호스피스 이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대전에는 병상이 대전보훈병원(16개), 대전성모병원(14개), 충남대병원(10개) 등 총 40개에 불과해 환자들이 오랫동안 대기하는 실정이었다.
건양대병원에 호스피스 병상이 12개 추가되면서 지역 암 환자와 가족에게 이용 폭이 넓어지고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상담실·가족실·임종실을 갖추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이 돼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장호 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말기 암 환자들이 자신의 마지막을 가족들과 편안히 정리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환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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