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2월부터 친환경 소재 현수막 게시대 운영

내년까지 인지수수료 감면

대전 서구 둔산2동 향촌아파트 옆에 설치된 친환경 소재 현수막 게시대 모습.(대전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12월부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옥외광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소각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는 등 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12월부터는 전체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 1723면 중 14.3%에 해당하는 246면에 적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48면, 중구 30면, 서구 80면, 유성구 84면을 운영하며, 대덕구(48면)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시범 운영 기간에 운영한 인지수수료 감면 혜택을 내년까지 유지하고 게첨 기간도 4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전용 게시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