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원자력연 26일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 개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 포스터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 포스터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오는 26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 일행과 정부출연연구원 기관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및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원사 기관장, 연구자 등이 참가한다.

양 기관은 이 행사를 통해 주한 해외대사 일행에게 기관을 소개하고, 연구현장을 공개해 현재 연구 중인 기술과 세계적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연구현장 견학 후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연구개발(R&D)에 관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된다.

주한 해외대사 일행은 KAERI에 먼저 도착해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SMART-ITL 전용 시험동),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ATLAS) 연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ETRI로 장소를 옮겨 문화유산 인공지능전환(AX) 기술, 차세대 디지털방송 규격(ATSC) 3.0 지상파 방송 기술을 살펴보고, 자율주행셔틀 오토비에 탑승해 연구원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개관한 ETRI 역사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을 일군 연구진의 피땀이 배어있는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손안의 인터넷 와이브로(WiBro) 등 연구성과물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ICT 역사 현장을 체감한다.

이 행사는 연구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소통을 통해 ETRI와 KAERI가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정부출연연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물리적・문화적 장벽 제거에도 발을 맞췄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진들의 노력이 담긴 그간의 연구성과를 주한 해외대사분들과 세계에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동연구의 추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 원자력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있는 행사를 함께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주한규 KAERI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연구기관이 이룩한 연구성과들과 다양한 첨단시설을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국제협력 아이템과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