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12월 착공

수소차량 제작 중, 6개 공구 발주 의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조감도.(대전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 계획 승인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공사 시작 전에 필요한 마지막 행정 절차다. 시는 그동안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실시설계 및 총사업비 조정 완료 후 공사 발주와 병행해 사업 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했다.

이어 지난 9월 사업 계획 승인 신청 후 중앙행정기관 협의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번 사업 계획 승인으로 트램 노선, 정거장, 차량기지 등은 철도시설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다.

또 사업 시 필요한 도로 하천 등의 점용 및 사용 등도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행정 절차 없이 인허가를 마쳤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 차량은 지난 7월 2934억원 규모로 현대로템과 계약을 체결해 차량을 제작 중이다. 토목건축 공사는 15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되며 지난 9~10월 조달청으로 6개 공구에 대한 공사발주 의뢰를 마친 상태다.

시는 지난 20일 1개 공구, 12월 5일 2개 공구 개찰을 시작으로 적격심사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낙찰자(건설사)를 선정한다. 사업 계획 승인을 마쳐 낙찰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착공할 수 있다. 나머지 9개 공구도 2025년 1·2분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 시민의 오랜 염원인 동시에 도시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계획 승인으로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12월 중에는 착공할 수 있게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