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역사를 품은 걷기 좋은 힐링공간 '보령 대천천'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고즈넉한 늦가을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충남 보령의 대천천이다.

보령의 중심을 흐르는 대천천은 청천저수지를 지나며 보령 시내로 흘러들어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물길을 만날 수 있다.

한 바퀴를 돌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자연과 역사를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오서산에서 발원한 물들이 흐르며, 광천천, 진죽천, 삽교천 등과 함께 보령시 벼농사의 중요한 수자원으로 활용된다.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옛날에 사용되던 돌다리와 현대적인 보행자 전용 다리들이 등장한다.

특히,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한내돌다리는 대천 지역의 남과 북을 연결하기 위해 1748년 이전에 축조된 석교로, 그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하류 지역에는 생태습지가 조성돼 다양한 수생동물과 곤충들이 서식하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으로 차를 이용해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보령시는 녹색 성장과 학생들의 체험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걷기와 운동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운동, 역사적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운 가을 산책을 만끽할 수 있는 대천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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