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태안 보훈공원서 멸종위기종 '매화마름' 식재

20일 충남 태안 보훈공원 내에 있는 소류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매화마름' 식재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뉴스1
20일 충남 태안 보훈공원 내에 있는 소류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매화마름' 식재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20일 ‘태안 보훈공원 내 소류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 100개체를 심었다고 밝혔다.

매화마름은 태안지역에 서식하는 대표 습지식물로 최근 자생지 개발 및 경작방식의 변화로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환경청은 대체 서식지를 물색, 매화마름 자생지와 유사하게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충남 태안 보훈공원 내 소류지를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이번 식재는 지난 2022년 ‘태안지역 멸종위기종(매화마름) 살리기 사업’을 위해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천리포수목원과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정명규 환경관리국장은 “이번 행사가 사라져가는 매화마름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서식지를 발굴해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