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투기꾼 붙어 임대료 들썩하면 통째로 옮길 것”
유튜브서 임대료 20배 인상에 강력 경고…“빈말 아냐”
“미래 성장력 보고 시작…돈 벌자고 시작한 건 아냐”
- 이찬선 기자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시장이 인기에 편승해 임대료가 오르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들썩들썩하면 시장을 통째로 옮기겠다”고 경고했다.
백 대표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시장이 되다-예산 32화 편’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절머리가 나요”라며 “빈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상인들은 “가계 하나에 10만원짜리가 지금은 16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올라갔다”며 “예산시장의 컨셉에 발맞춰가야 하는데 시세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판매가격이 시장의 경쟁을 무너뜨린다고 판단되면 저희하고 마음에 맞는 분들 모시고 (시장을) 통째로 옮길 거다. 진짜로. 그냥 빈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시장을 다 놔두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런 얘기 해서 소문내달라”면서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땅값이 들썩 들썩 거리면 저희 안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더 본코리아도 미래의 성장력을 보고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부터 돈 벌자고 시작한 건 아니다. 다 같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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