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힐링, 지역경제 활력’…믿고 즐기는 나라장터 여행상품
조달청 다양한 프로그램, 지자체와 직접 계약 '높은 신뢰도'
전국 7개 지역 63개 상품 출시…학교·공공기관도 이용 가능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전남 순천시 조계산 선암사를 향하다 만나는 무지개다리 승선교. 신선이 하늘로 올랐다는 의미인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다듬은 장대석을 연결해 반원형의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승선교의 감동을 뒤로 하고 선암사에 이르면 곱게 물든 단풍을 눈에 담으려는 관광객들과 은행잎이 떨어져 노란 카펫이 된 절 마당을 휘젓는 중학생들의 웃음소리가 해맑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에는 역사와 힐링이 공존하고 있다.
#순천의 또다른 명소, 드라마촬영장. 추억의 고고파티 공연이 7080시대 '고고장'을 누볐던 중년층 관람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도심에 위치한 순천드라마촬영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50·60세대에게 그리운 향수를 전하고 있다. 서울 변두리와 달동네, 순천 읍내 거리를 재현해 국내 드라마 및 영화 80여 편이 촬영된 인기 관광지다.
전국 각지의 여행상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종합쇼핑몰 ‘나라장터 여행상품’은 국민에게는 힐링을,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라장터여행상품은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고, 서비스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2015년부터 지자체 등과 지역 여행·체험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이다.
'나라장터'에서는 역사, 문화, 자연에 레저,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여행상품을 통해 이용자 편의는 물론 역사, 문화, 자연 등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지역 여행상품 개발로 국민 힐링을 위한 국내 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여행상품은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테마형 상품으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반하며 해설토록 개발돼 교육적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을 직접 관장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고 가격은 저렴해 경제성도 확보됐다.
정부·공공기관 세미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등 공공기관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출시된 여러 상품을 확인하고 희망 상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현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여행 서비스 상품은 △지역 여행상품(군산시, 순천시, 대구시 등) △체험 서비스(자연생태체험·전통문화체험·기타) △맞춤형 여행/연수(국외공무여행·수학여행·맞춤형 힐링·연수패키지)로 전국 7개 지역에서 63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최동한 광주지방조달청 주무관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여행상품은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학교 등 여행수요자들에게 편리성, 안전성, 가격저렴성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장터여행상품이 국민 힐링과 지역경제 활력을 전하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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