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충북 학생 대상 '방사광가속기 랜선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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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랜선교실’ 프로그램.(KBS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19일부터 충북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 랜선교실’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랜선 교실은 지역적인 제약에 따른 인프라 부족 등 첨단 과학체험 기회 격차 해소와 함께,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KBSI는 지난달 23일까지 충북 초·중·고를 대상으로 충북교육청을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 올해는 작년보다 46개 학교, 참가자 수 731명이 늘어난 총 114개교, 1773명이 참여하며 교사와 청소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KBSI는 선정된 학교의 참가자들에게 과학키트와 설명서, 과학 원리가 소개된 동영상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알아가고, 키트를 직접 만들어 보며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스스로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구조와 작동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3D 모형 만들기,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 만들기, 솔레노이드 전자석 대포, 크로마토그래피 태양광 진동나비, 자석 구슬 가속기, 가우스 가속 롤러코스터 등 6가지 체험키트로 운영한다.

김혜진 KBSI 경영지원본부장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각자 눈높이에 맞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부터 제작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과학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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