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석 대전시의원 “홍도지하차도 누수 3년째…시민안전 위협”
”겨울철 고인물 얼어붙으면 교통사고 위험 커”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홍도지하차도 누수 발생 문제가 3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 송인석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동구1·국민의힘)은 15일 열린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도지하차도의 누수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홍도지하차도의 누수 문제는 반복적으로 제기되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며 “도로 바닥에 고인 물이 겨울철에 얼어붙어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로 안전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시는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971억원을 투입해 대전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약 4년에 걸쳐 완성한 홍도지하차도는 지난 2021년 7월 개통하자마자 누수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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