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AI디지털교과서 실체 없는데 연수 진행"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금선 위원장이 15일 대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금선 위원장이 15일 대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15일 "AI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되지 않아 실체가 없는데 대전교육청은 관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교육청을 상대로 한 대전시의회 교육위의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AI 교과서가 보급되지 않았고, 실체가 없는데 연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일반적인 교과서 값이 6000~9000원이고 AI교과서는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전교육청은 AI 교과서 값을 대략 얼마로 예상하냐"고 질의했다.

대전교육청 국장들과 동·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이에 대해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부는 6만 원을 예상하고 AI 교과서 제작측에서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협상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야 책 값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 위원장이 "대략적인 예산편성 조차도 공개를 못하냐"며 다시 질의했음에도 "AI 교과서 예산 편성은 했는데 공개할 수는 없다. 공개적으로 이곳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3월 AI 교과서 운영을 앞두고) 관련 가장 시급한게 교사 연수인데, 지금 완료단계"라며 "실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17개시도 교육청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