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만 우송대 교수, 한국행정사학회 ‘추정 학술상’ 수상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 논문…행정학 발전 기여

김학만 우송대 교수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김학만 우송대 교수가 한국행정사학회 2024년도 ‘추정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우송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한국행정사학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한국행정사학지'에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 논문을 게재, 학술활동의 수준을 제고하고 행정사 연구를 통한 행정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송애 김경여 정신의 현대적 재조명-송애선생에서 우송선생으로의 맥락적 접근'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송애 김경여의 정신은 스스로 서고, 청나라 등에게 미약(微弱)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몸과 마음이 단정해야 하며, 이에 머물지 않고 실천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신은 현대적 재조명을 통해 우송 김정우 박사에 이어져 ‘자기를 스스로 세우고(자립·自立)’, ‘용모를 단정히 하고(단정·端正)’, ‘이를 실천(독행·篤行)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육영사업으로 전승·계승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즉, 조선 중기 문신으로 바른 충성심과 청렴한 공직생활로 한양은 물론 호서지방을 중심으로 존경을 받았던 김경여(1596~1653년) 선생에서 우송학원을 창립한 우송 김정우선생(1916~2005년)으로 이어지는 우송철학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했다.

한국행정사학회는 1991년 故 추정 한영춘 박사가 창립한 이후 꾸준하게 한국행정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학회로 추정학술상은 한국행정사학회에서 시상 당해년도와 이전연도 게재 논문을 편집위원회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우송대학교의 맥을 찾고 충남도와 대전광역시의 선대 조상의 삶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과거의 인물이나 사상을 소홀하게 다루는 요즘 세태에 이와 같은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김 교수는 “선대 조상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신과 맥을 탐구해보자는 생각으로 쓴 논문이 학술상에 선정돼 기쁘다. 우리 고장의 모범이 되는 송애 김경여 선생과 우송 김정우 선생으로 이어지는 조상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흐르는 정신에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