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이재명 선고일 법원 앞 대규모 집회는 헌정 파괴”
페이스북에 글…“당권 사유화·선동전” 비판
- 이찬선 기자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법원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당권을 사유화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선동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판결 당일인 15일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고 주말마다 장외집회, 온라인 무죄 서명운동, 선고일에는 법원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표를 몰아준 것을 범죄자 ‘방탄’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탄핵 남발 등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이번엔 떡장수 콩고물 더 주듯 예산으로 사법부를 회유하려 든다”면서 “국민은 없고, 오로지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위해 3권분립과 대한민국 헌정과 법치를 파괴하는 범죄자집단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무죄를 확신한다면 당권을 사유화해 선동전에 나서지 말고 조용히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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