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글로벌 Top 2 물기업 도약 선언…창립 57주년 기념식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윤석대 사장은 14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2035년 글로벌 Top 2 물기업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2029년 1654조 원의 급성장하는 글로벌 물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국민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물의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해 온 윤석대 사장은, 이어 11월 기후위기로 물관리가 전 지구적 난제가 된 새로운 물의 시대에 맞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비전을 선포하고 물산업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 ‘글로벌 Top 2 물기업’이라는 구체적 목표와 함께, 올해 7월 발족한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 추진단’의 성과를 점검하고 글로벌 물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 전략에 옮길 것을 강조하였다.
그간 추진단은 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 분석기관인 블루필드리서치 등과 협업에 더해, 유엔환경계획(UNEP)을 비롯한 16개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과 소통하며 해외사업 성공 전략을 마련해 왔다.
기존 방식이 댐, 정수장 등의 인프라 개발 위주의 사업이었다면, 이제는 기존 인프라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더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노리며 글로벌 물기업이자 기후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등대에 빛나는 인공지능(AI) 정수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개척할 물관리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같이 물을 활용한 디지털 원천기술이 기반이 된 수출 전략에 집중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AWC)와 같은 국제협력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마케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기술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투자 확대 등 국내 물산업의 건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빠른 현지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등 해외시장별 진입 방식도 다각화하고, 지역 전문가 육성 등의 내실도 강화한다.
윤 사장은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끌어올려야 할 때”라며 “2035년까지 글로벌 Top 2 물기업이라는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통해 그 효과를 국민께 돌려드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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