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 마무리 점검…비상대응체계 구축
시험장 근처 61개 전철역에 170명 배치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4일 진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특별수송대책을 최종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어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코레일은 수험생이 열차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오전 5시부터 대학 논술시험 기간인 다음 달 1일까지 24시간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수능 당일은 첫 열차부터 입실 마감 시간까지 전국의 열차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한다.
먼저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KTX 3대 △일반열차 7대 △전동열차 14대를 분산 배치해 비상시 대체 열차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8개 주요 수도권 전철역에는 차량 분야 비상대응 인력 45명을 배치해 차량 고장 등 이례사항 발생에도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는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이례사항 발생 시 수험생이 시험장 입실에 문제가 없도록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특히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험장 근처 61개 전철역에는 약 170명을 배치해 맞이방 순회와 유도 안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열차운행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운행하는 열차는 서행하고, 경적을 자제한다. 시험장과 가까운 선로는 수능 전날 야간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유지보수 작업을 일시 중지토록 미리 조치했다.
앞서 한 사장은 12일 용산역을 찾아 수험생 특별수송대책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한 사장은 “수능 당일 비상수송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과 환승 동선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달라”며 “수능뿐 아니라 논술시험 기간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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