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14일 수능 대비 교통·소음통제 등 대책 마련

계룡고·용남고 2개 시험장서 652명 응시

계룡시청 전경.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한 응시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계룡고와 용남고 2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실시되며, 수험생은 모두 65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통제하고 기상 악화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5개 분야 9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이행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집중 단속하는 등 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 관리는 물론 차량 정체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특히 수능 당일 철저한 소음 차단이 요구되는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35분)에 수험장 주변 자동차 경적 등 교통소음을 집중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공사장 및 군사 훈련으로 인한 소음통제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수능 당일 화재 및 긴급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계룡소방서가 함께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후송을 위한 비상의료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수능 이후 시험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자칫 일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소년 유해환경 일제 점검 및 지도활동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모든 수험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