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더본코리아와 청년 창업 지원 위해 맞손

기차역에 도시락 가게 창업 지원

왼쪽부터 한문희 코레일 사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코레일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이제 기차역에서 더본코리아의 ‘전문 도시락 매장’을 만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후 서울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외식 프렌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 코레일유통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역사 내 청년 창업 매장 조성 및 상품 개발 지원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솔루션과 컨설팅 제공 △홍보 이벤트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코레일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도시락 가게를 창업할 수 있도록 기차역 공간을 지원하고 일반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율(10%)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첫 매장은 내년 1분기 용산역 3층 맞이방에 문을 열고, 이후 전국 주요 철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기차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8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철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역과 김천구미역, 모란역(수인분당선)에 식음료 매장을 3개 추가해 현재 전국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문희 사장은 “착한 가격에 맛있는 메뉴로 유명한 더본코리아와 함께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충족한 도시락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창업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차 여행객에게는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