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전시의원 “디자인진흥원장 관용차 10여차례 사적 이용”

권득용 원장, 행정사무감사서 사실 인정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대전시의회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이 사적으로 관용 차량을 10여 차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영삼 의원(서구2·국민의힘)은 8일 열린 대전시 기업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의 관용차량 사적 이용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의원은 "시 출연기관인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제출한 임원용 관용차량 운행 일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1~12월 권득용 원장의 자택인 동구 용전동으로 관용차를 이용해 10차례 넘게 운행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관용 차량을 기관장 출퇴근에 이용하는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지난해 2차 정례회 때 수행원인 여직원이 운전을 못해 부득이 관용차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으나 납득할 수 없고 사적 이용 사실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득용 원장은 "당시 수행하는 여직원이 운전이 서툴러 대신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잘못했다"며 관용차 사적 이용 사실을 인정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