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글로벌 의료이미지 챌린지서 세계 1위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글로벌 의료이미지 챌린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ETRI는 지난달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행사의 일환으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DFUC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 DFUC는 당뇨발 의료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의 목표는 ‘당뇨발의 자기지도학습 기반 인스턴스 분할’이었다. 라벨링 되지 않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병변의 영역분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 부위에 발생한 병변의 정확한 영역을 찾는 대회인 셈이다.
연구팀은 대회 주최 측에서 제공한 2000여 개 테스트 데이터에 ETRI의 변형된 자기지도학습모델을 적용해 대회 최고성적을 거뒀다.
변형된 자기지도학습모델은 당뇨발 이미지 분석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진단에도 응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로 평가받고 있다.
ETRI 인공지능융합연구실 이세형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당뇨발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뿐 아니라 노인성 피부질환 관리, 특히 욕창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 진단 및 예측기술 개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료영상분석 분야의 국제 학술지 '의료 이미지 분석'에 게재될 예정이다.
memory44444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