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룩셈부르크·벨기에 군사박물관 벤치마킹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관련 외국의 군사박물관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외 출장 중인 이응우 충남 계룡시장이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방문했다.

4일 계룡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을 방문해 1·2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극복하고 GDP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한 룩셈부르크의 역사적 과정과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청취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85명의 참전용사에 대한 기록을 시청한 후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브누아 니더콘 관장과 보유 중인 유물기증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 시장은 3~4일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을 찾아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소장유물 10만여 점에 대한 전시 구성과 유물확보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브뤼셀시청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형 도시계획인 ‘스마트 도시와 BXL-2050 10분 도시’에 대한 설명회에서 계룡시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계룡은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과 같은 도시”라며 “이번 국외 출장 기간에 얻은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우고 안보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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