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이틀간 38만명 다녀가

3일까지 잡계하면 더 늘듯…한돈 3000세트 연이틀 완판 행진
축제장 2㎞내 시간당 5만명 메워…주변 관광지까지 들썩

불야성을 이룬 글로벌바비큐축제장 야간 모습. /뉴스1

(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홍성군과 더본코리아가 협업한 글로벌바비큐축제에 이틀간 38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성공 축제를 달성했다.

3일 군에 따르면 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장 주변 2㎞ 이내에는 시간당 관광객 5만2000명을 기록하며 이틀간 3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3일까지 방문객 수를 집계하면 참가자는 훨씬 증가할 전망이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젊은 층이며 관광객의 80% 이상이 외부인이었다”며 “3일까지 축제가 마무리되면 시간당 참가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우천 악재 속에서도 축제 시작 전부터 1시간 대기 줄이 서는 오픈런 행렬을 기록했다.

축제는 풍차 바비큐와 터널식 바비큐 등 60여 대의 바비큐 기계가 돌아가는 웅장한 장면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실시간 3만명이 몰렸다. 작년보다 3배가량 넓어진 축제장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성한우 & 한돈 존은 축제 첫날 한돈 꾸러미 3000세트가 이날 오후 5시 완판된 데 이어 한우는 5500만원어치 판매됐다. 둘째 날에도 2960세트가 완판된 데 이어 한우는 9900만원이 판매되며 이틀간 2억83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바비큐 훈연 모습.

시세 대비 50% 가격에 판매하는 한돈 꾸러미 세트는 1인 1 구매로 판매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축제에는 홍성상설시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불판과 상차림이 제공되면서 더욱 인기몰이했다.

홍주종합경기장과 초등학교, 공터까지 활용한 14개의 임시주차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셔틀버스 대기 줄이 섰다.

특히 축제장 주변 관광지인 남당항과 홍성스카이타워, 예산 덕산온천 등도 주변 축제 기간 특수를 누렸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먹거리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덕에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성공적인 지역 축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3일 낮 시간대 축제장 모습.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