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가을 단풍·꽃 축제 만끽…야외명소 나들이객 '북적'
-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11월 첫 번째 일요일인 3일 이날 대전·충남은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갔다.
가을을 맞은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각종 꽃 축제가 열리면서 주말을 맞은 시민들의 발길은 야외로 향했다.
대전·충남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1만2000여 명의 상추객들이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선 행랑객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매탑 부근까지 올라 단풍을 구경했다.
계룡산 관계자는 “현재 산 하단부의 단풍이 절정인 시기라 등산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단풍이 지는 11월 중하순까지는 방문객 숫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의 대표 도심 테마공원 오월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5400여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광객들은 국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이 활짝 핀 플라워랜드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을 남겼다.
또 대전 유성구에서는 유성국화축제, 충남 홍성에서 글로벌바비큐축제 등 지역 축제가 다채롭게 열려 지역민들을 즐겁게 했다.
자녀와 함께 국화축제장을 찾은 오모씨(63)는 “주말 날씨도 화창한데 색색의 국화꽃까지 보고 있으니 기분이 정말 좋다”며 “화려한 봄꽃도 좋지만 소담하면서 은은한 향을 내는 가을 꽃이 내 취향”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충남은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하고 낮 기온은 22도까지 큰 일교차를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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