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방문
박물관 소개·운영·유물 확보 과정 등 청취
유물 자료·일부 유품 기증 의사 전달 받아
- 송원섭 기자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을 방문 중인 이응우 시장이 지난 31일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을 공식 방문해 마리타 슈뢰르 관장을 비롯해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박물관 소개와 운영 주체, 유물 확보 과정 등에 대해 청취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에 개관한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군사복합박물관이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향후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유물자료 및 일부 유품의 기증 의사를 전달받고,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을 비롯해 소에스트시와 상호 교류를 위한 의견를 나눴다.
이 시장은 “계룡시는 소에스트시와 비슷한 인구 4만 7000여 명의 작은 도시지만 육해공 3군 본부인 계룡대가 위치한 대한민국의 국방수도”라며 “단순한 전시 위주의 박물관에서 벗어나 체험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한 뒤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교포인 송창주 관장이 이준 열사가 순국한 드용 호텔을 매입해 열사의 유훈 및 유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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