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기 화성 1시간대’ 서해선 2일 개통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가 1일 홍성역에서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권역 3개 철도 노선 개통식을 개최했다.

국토부는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안중∼오성) 단선전철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등 3개 노선을 2일 동시 개통한다.

서해선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06∼2015)에 반영된 지 18년 만에 개통됐다. 구간은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까지 90.01㎞(도내 43㎞)로 총 4조 1009억 원이 투입됐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다. 삽교에 설치할 가칭 내포역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발주를 진행 중이다.

투입 열차는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이동 시간은 67분이다. 1일 운행 횟수는 상·하행 각 7회씩 총 14회이며, 이 중 6회는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를 달린다.

홍성에서 서화성 방면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50분, 9시 24분(베이밸리 순환), 10시 24분, 오후 2시 8분, 5시 42분, 6시 15분(베이밸리 순환), 9시 8분(베이밸리 순환) 등이다. 홍성역을 출발해 초지(경기 안산)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해 여의도까지 9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장항선 새마을호를 타고 이동했을 때(120분)보다 30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향후 서해선 KTX가 직결돼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이동시간은 48분으로 기존보다 70분 단축된다. 도는 서해선의 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서해선 KT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항선(신창∼홍성)은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에 이어 이번에 신창∼홍성 36.3㎞ 구간이 추가로 복선 전철로 바뀌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