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기센터, 로쏘 성심당과 손잡고 국산 밀 생산단지 조성

밀밭 축제 등 관광 활성화에 협력

대전 성심당 빵집(DB)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빵집 로쏘 성심당과 손잡고 국산 밀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일 성심당 본점에서 로쏘 성심당과 대전 밀밭 경관 조성과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국산 밀 우수 종자 보급 및 현장 기술 지원, 밀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대전 빵 브랜드 개발 상품화와 밀밭 축제 등 관광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심당은 올해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7000평 규모의 밀밭을 조성하고 황금알 종자를 파종했다. 국산 밀 자급률은 1.1% 수준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식품기업과 농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인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국산 밀 우수 품종 보급, 생육관리 등 현장기술 지도,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대전 우리 밀 축제 기획,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등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성심당 빵을 구매하러 온 외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밀밭 체험 행사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전의 향토기업과 협력해 밀밭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농촌 경관의 관광 상품화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