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심한 지역 수종전환 추진

산림청 현장간담회 개최

경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간담회 모습. 맨 우측에서 2번째가 이미라 산림청 차장 (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주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경주시 감포읍 일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해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은 경북 경주·포항·안동·고령·성주, 대구 달성, 경남 밀양 등 7개 시·군이다.

이날 경북도·경주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경주시산림조합,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북지역의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수종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경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방법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경주시는 12월부터 특별방제구역 내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성이 높은 나무로 대체 식재하는 수종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일반방제구역은 현장점검 및 지상방제 강화로 신규발생을 차단해 피해면적을 감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특별방제구역의 수종전환 방제로 소나무림을 건강한 숲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해 건강한 산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