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환경부‧국토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수소산업 전환 2030년까지 320만톤 감축·신규 일자리 창출

보령시청 전경. /뉴스1

(충남ㆍ보령=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환경부, 국토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지역은 충남 보령과 당진, 제주, 서울 노원구 등 4곳이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소(수전해, 액화수소),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전환을 추진해 2030년까지 32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발생한 인구감소, 지역총생산량 감축을, 탄소중립도시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수소도시사업과 연계해 도심지까지 수소배관을 추가 설치하고 수소연료를 산업용에서 주거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 보급 확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 △갯벌 복원 사업 △기후 위기 대응 스마트도시를 구축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과기부 주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사업부지 공모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김동일 시장은 “그간 보령화력 1, 2호기 조기 폐쇄로 일자리 감소, 인구 10만명 붕괴 등의 우려가 컸다”면서 “앞으로 수소 도시를 기반으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으로 일자리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