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국회캠프’ 설치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 4조4278억원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초 서울 대외협력본부에 국회 캠프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회 캠프는 대전시 국비 팀을 위주로 대외협력본부, 국회협력관, 기획재정부 재정협력관 등으로 팀을 꾸려 기재부 대응과 정치권에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캠프에선 정부 예산안 확보 사업 외에도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의 예산 반영, 예산 증액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설계비(10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설비(1259억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51억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비(58억원) △도시철도 LTE-R 구축(64.7억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1억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설계비(15억원) 등에 대해선 예산이 증액될 수 있게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보다 3.6% 증가한 4조4278억원으로 정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초당적 공조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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