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안정적 물 공급 등 점검
횡성군·원주시, 소방·경찰·군부대 등 11개 관계기관 합동
화재로 인한 정수장 정전·단수 가정, 긴급 복구·물자 조달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2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원주지방환경청, 강원 횡성군, 원주시, 횡성소방서, 횡성경찰서, 육군 제36사단 108여단, 한국전력공사, 긴급 복구업체 등 총 11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상황은 횡성군에 있는 송전정수장 설비동 상공에 있던 정체 미상의 드론이 추락 중 가스통과 충돌로 폭발, 화재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정수장 정전과 함께 정수 생산 및 송수 펌프 가동 중지로 횡성·원주 일대 수용가에 단수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부여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위기 수준을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본사-본부-현장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 상황에 대응한 시설 긴급 복구, 비상 발전기 가동, 병물·복구 자재 조달 등의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병행하는 등 행정안전부의 훈련지침을 준수하며 효과적인 훈련을 시행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철저한 비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환경부와 공동주관으로 식용수·대규모 수질오염 복합 재난 대응훈련을 통해 2023년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9월부터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훈련 컨설팅 등을 활용해 안정적 물 공급 등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