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지, 대전시 확정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2025년 열리는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회의는 2000년 ASEAN+3 정상회의에서의 한·중·일 3국 간 경제 협력 증진에 대한 후속 조치의 하나로 환황해권 경제·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2001년 이후 매년 한·중·일 3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매년 각국의 정부, 지자체, 경제(기업)인, 대학, 연구소 등 대표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현재까지 총 21회 열렸고 누적 참가자는 7477명에 달한다. 대전시도 2005년과 2011년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내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대전시는 양국 간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황해권 지역의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일본 벳푸시에서 열리는 제22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가해 탄소중립 정책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대전의 전략 산업과 첨단 기술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회의에는 한·중·일 3국에서 약 300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내년 환황해 경제·기술교류 회의는 동북아에 대전의 기술 혁신 성과를 알리고 일류경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