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휴먼이해 AI 논문경진대회 열어

수면·스트레스 수준 예측 연구 ‘통못자핫도그 팀’ 대상 수상

제3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자통신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 4~10월 진행한 '제3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AI) 논문경진대회'에서 ‘통못자핫도그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ETRI AI 나눔 플랫폼’을 통해 ETRI가 공개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감정,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 경험의 지표를 예측하는 창의적인 연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통못자핫도그 팀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를 복합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해 수면의 품질과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하는 PixleepFlow라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 기반 표현을 사용하고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시계열 분석보다 뛰어난 성능을 도출했다.

통못자핫도그팀 고성지 씨는 “처음에는 데이터 분석 등 정말 어려움이 많았는데 팀원들과 다양한 논의를 거쳐 여러 방법론을 적용하면서 학습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고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며 "향후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민바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트랜스포머 기반 다변량 시계열 모델과 기계학습을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고, 시계열 데이터 특성 및 포괄적인 일일 활동 통계를 반영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시도했다.

우수상은 ‘VLAB 팀’이 받았다. 이 팀은 일일 활동 데이터를 통합해 수면의 질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임 시프팅, 노이즈 추가, 오버샘플링 등 다양한 데이터 증강 기술을 접목한 학습모델을 제안했다.

장려상은 IMDL 팀, 율동공원 팀, USIMNKO 팀, 얌얌 팀이 수상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대회가 인간을 이해하는 따뜻한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더욱 많은 연구자가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앞으로의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