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독사 사망자 지난해 104명…크게 감소
2022년 대비 37명 줄어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지역의 고독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전시 고독사 사망자는 104명(남성 85명, 여성 19명)으로 2022년 141명 대비 37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 2명 △30대 8명 △40대 14명 △50대 34명 △60대 26명 △70대 11명 △80대 이상은 9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지역 고독사는 2017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23%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2.1%가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전시는 지난해 고독사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후 실태조사, 고독사 인식 제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에 따라 고독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등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대책반 구성,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에 497억 원을 투입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감소는 자치구와 다양한 민관협의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잘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전 지역 고독사 대상자 발굴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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