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 "노벨상 받으려면 완전 새로운 것 연구해야"

[국감현장]의원 질의에 외국기술 한국화 해 늦어진다 의견 밝혀
“정부, 장기연구 위해 연구비 지원하고 간섭하지 말아야”

17일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광형 총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17일 "우리가 과학계 노벨상을 받으려면 신진 연구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휘 의원(국민의힘·포항시 남구울릉군)의 "우리와 과학계가 바라는 노벨상은 언제쯤 받게 될 것 같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장은 "우리는 그동안 외국 기술을 한국화 해 국가기술개발을 해서 노벨상 수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벨상은 외국이 하던 것을 더 발전시켜서는 만들수 없고 완전히 새로운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해야 10년 20년 30년 후 평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외국 기술을 한국화 해서 국가기술개발을 해서 늦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진 연구자들이 새로운 것을 연구해야 한다. 이미 KAIST만 해도 그동안 하던 것 다 잊어 버리고 새로운 것 하자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휘 의원의 과학 노벨상 수상을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의에 이광형 총장은 "장기 연구를 하도록 연구비를 주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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