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원휘 대전시의장 “가장 능력있는 의회 만들 것”

여성공직자 비서실장 발탁 등 성과 제시
0시 축제 부정적 시각에 “정치적, 정략적 호도” 일갈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1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전시의회 제공)/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16일 “후반기 의회는 역대 의회 중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위상 정립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만한 의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의회 소통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 취임 후 지난 100일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왔다. 100일간의 의정 성과를 중심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장은 △상임위별 분산됐던 정책지원관 부서 통합 배치 △역대 의회 첫 여성 공직자 비서실장 발탁 △조례 개정을 통한 의원 징계 기준 세분화 △국내외 타 도시와의 교류 소통 강화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100일 성과로 내세웠다.

대전 0시 축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대전 0시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그는 “정치적, 정략적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조 의장은 “대전이 4개월 연속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전국 1위 도시로 급부상하는 데 있어 0시 축제와 성심당이 크게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부풀린 성과라는 지적이 있지만 축제 직후 발표한 성과와 용역평가 결과 보고서를 비교해 보면 방문 인원은 큰 차이가 없고 직접 경제효과는 46억원 감소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9일간의 축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도로 통제, 지역별 분산 개최는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hoon3654@news1.kr